프로보노 출연진, 뜻
드라마 프로보노는 법정 드라마라는 장르적 틀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작품들이 보여주던 승패 중심의 구조에서 한 발짝 벗어나 ‘공익’이라는 개념을 전면에 배치한 작품입니다. 법정에서 이기고 지는 결과보다도, 왜 그 사건이 법의 심판대에 올라와야 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누구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작품은 특히 판사 출신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는 점에서 법률적 현실성과 제도 내부의 시선을 동시에 담아내며, 이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을 비교적 차분하게 그려냅니다.

토일드라마라는 편성 역시 무거운 메시지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화하도록 돕는 장치로 작용하며, 휴먼 드라마와 코미디적 요소를 결합해 대중성과 주제 의식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프로보노 뜻

‘프로보노(Pro Bono)’는 라틴어 Pro Bono Publico에서 유래한 용어로, 직역하면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라는 뜻을 지닙니다. 법조계에서 이 프로보노 은 변호사가 수임료를 받지 않거나 최소한의 비용만 받고 공익적 목적의 사건을 수행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무료로 일한다는 차원을 넘어, 전문직으로서의 책임과 사회적 역할을 전제로 한 제도적 관행에 가깝습니다.


경제적 여력이 부족해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사람들, 사회 구조상 목소리를 내기 힘든 집단을 대신해 법률적 대변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프로보노는 법치주의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드라마는 이 개념을 서사의 중심축으로 삼아, 수임료가 없다는 사실이 변호사 개인에게 어떤 선택의 부담을 안기는지, 그리고 공익이라는 이름 아래 어떤 현실적 한계가 존재하는지를 동시에 조명합니다. 이를 통해 ‘공짜 소송’이라는 오해를 넘어, 공익 소송이 지닌 윤리적 무게와 제도적 의미를 드러냅니다.

드라마 프로보노 몇부작?
프로보노는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토일드라마입니다. 방송은 2025년 12월 6일 첫 회를 시작으로 2026년 1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압축된 회차 구성은 사건 하나하나를 늘어지지 않게 전개하는 데 유리하며, 각 회차마다 공익 소송이라는 큰 틀 안에서 독립적인 에피소드와 인물의 성장 서사를 병행합니다.


주말 저녁 시간대라는 특성상 가족 단위 시청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고, OTT 플랫폼을 통한 동시 공개 및 다시보기 지원으로 접근성 역시 높습니다. 회차 수가 제한적인 만큼, 불필요한 반복이나 과도한 감정 소모를 줄이고 핵심 메시지에 집중하려는 제작 의도가 읽힙니다.
드라마 프로보노 출연진

이 작품의 중심 인물은 강다윗으로, 출세지상주의의 정점에 서 있던 판사에서 하루아침에 추락한 뒤 공익변호사 팀에 합류하는 인물입니다.


이 역할은 정경호가 맡아, 냉정한 이성과 억눌린 감정을 동시에 표현합니다. 강다윗은 고졸 출신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15년간 엘리트 코스를 달려온 인물이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법과 정의에 대한 자신의 신념이 얼마나 취약했는지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는 공익 소송을 ‘커리어의 오점’ 정도로 여기던 인물에서, 점차 패배조차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방향으로 변화합니다.
박기쁨은 프로보노 팀의 핵심 변호사로, 소주연이 연기합니다. 로스쿨 수석 졸업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지녔지만, 대형 로펌의 고수익 업무보다 공익 소송을 선택한 인물로 설정됩니다.



법조문과 판례에 집착하듯 몰두하는 성향은 팀 내에서 논리적 중심을 형성하며, 강다윗과의 대비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드러냅니다. 이 캐릭터는 공익이라는 개념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구현하는 동시에, 그 순수함이 현실에서 얼마나 쉽게 부딪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장영실은 8년 차 공익변호사로, 윤나무가 맡았습니다.


공대 출신이라는 배경과 인권단체 활동 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기술과 법률을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캐릭터입니다. 이론 중심의 법조인들과 달리 현장 경험이 풍부해, 이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합니다. 햇볕조차 들지 않는 사무실에서 버섯을 키우는 설정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긍정을 유지하려는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팀의 막내 유난희는 서혜원이 연기하며, 작은 체구와 달리 강한 전투력을 지닌 공익변호사로 묘사됩니다.



차별과 범죄 문제에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향은 때로 팀 내 갈등을 유발하지만, 공익 소송이 왜 필요한지를 가장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 기능합니다. 이 인물은 공익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황준우는 생계형 공익변호사로, 강형석이 맡아 현실적인 욕망을 대변합니다.


그는 공익 소송의 가치에 공감하면서도, 언젠가는 수익성이 높은 부서로 이동하고 싶다는 꿈을 숨기지 않습니다. 이 캐릭터는 프로보노가 이상만으로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제도 안에서 공익이 어떻게 타협되는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결론

프로보노는 공익 소송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법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는 작품입니다. 출연진 각자가 대변하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선택은 공익이라는 개념이 결코 단일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승소 여부보다 과정과 의미를 중시하는 서사는 기존 법정 드라마와 차별화되며, 시청자에게 법과 정의를 다시 생각해볼 여지를 남깁니다. 프로보노는 이상을 설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이 현실에서 어떻게 흔들리고 유지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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